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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
갑작스런 인원 감축으로 퇴직 통보를 받는 리스크 관리 팀장 에릭은 자신의 부하직원 피터에게 곧 닥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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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영화 소개 ★★★
2008년 월스트리트, 전세계 금융위기 하루 전.
갑작스런 인원 감축으로 퇴직 통보를 받는 리스크 관리 팀장 에릭은 자신의 부하직원 피터에게 곧 닥칠 위기상황을 정리한 USB를 전하며 회사를 떠난다. 그날 밤 에릭에게 전달 받은 자료를 분석하던 MIT박사 출신의 엘리트사원 피터는 자신들이 관리하고 있는 파생상품의 심각한 문제를 발견하고 상사에게 보고한다. 그리고 이른 새벽 긴급 이사회가 소집되고, 그들만이 살아남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는데.…
★★★ 나의 감상평 ★★★
이 영화 보고 나서 마진콜 이라는 경제 용어를 찾아 보게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니들이 이 어려운 경제 용어를 못 알아 처먹을지 나는 열나게 궁리했다'라는 식의 어려운 단어들의 개같은 나열로 되어 있던 그 용어 해설을 내 식대로 정리하자면
ㅇ 보증금 200만원에 월 20만원 월세방에 살 때, 10달째까지는 월세 안내도 보증금에서 까이니까 괜찮지만, 11달째는 이마저도 어려워진다
ㅇ 따라서 11달째 월세 낼 시점에 '돈내놔' 라고 하는 것이 마진콜
인 듯 싶다 ㅠ ㅠ
물론 상기 설명에 대해 백만번도 태클 가능한 분들이 있으실 수 있다
그분들... 존경한다...
여하튼 이 영화는 서브프라임모기지론 붕괴 사태로 인한 미국의 금융위기 직전의 상황에서 벌어지는 거지같은 하루를 배경을 하고 있다
일반인의 경제지식으로는 이해조차 불가능한 복잡한 파생상품을 만들어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인 거대금융기업이, 금융위기 발발을 미리 알게 되어 그 위기 직전에 지들만 살겠다고 어떻게든 고객들을 속여서 이 파생상품을 잘 팔아 치우는 게 최종 결론이다
보는 내내 씁쓸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런 거지같은 경우는 미국에서만 벌어진 게 아니기 때문이다
2008년 세계경제위기 터졌을 때에도 중국이니 BRICS니 떠들면서 1면 광고에 파생상품 광고 올리던 개자식들과 좀 있으면 경제 호전될테니 다시 2007년처럼 부동산 사고 주식사라고 이를 자꾸 부추기던 언론이라는 개자식들이 자꾸 떠오른다
그리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이 터지자마자 LNG 가격 상승을 예측하고 불과 몇시간만에 바로 LNG 관련 파생상품을 만들어 거액을 챙겼던 월가의 후레자식들...
저런 자들이 만들어 놓은 함정에, 뼈빠지게 벌어서 받은 월급을 얼씨구나 집어 넣고 모니터나 휴대폰 화면만 보면서 가격 상승 하락에 일희일비하는 주위 몇몇 동료들을 보면 그냥...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그런 거에 1원 한 장 투자 안하는 나를 보면서... 그들도 안타까워해 주신다...
그들의 아름다운 호의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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